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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이상은 인터뷰 "독신주의인 나를 변화시켰다"

발행:
이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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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연하의 영화학도 정모씨와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가수 이상은이 심경을 밝혔다.


이상은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라며 영화제목을 말했다. 낯선 도시 동경에서 많은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교감을 느끼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의 줄거리를 빗댄 것.


이상은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말이 안 통할 거라 생각하지만, 지금 두 사람은 영화와 음악을 하는 예술가로서 서로 많은 영감을 주고 예술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며 "꼭 좋은 영화감독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정씨에 대한 믿음을 표시했다. 또, 정씨의 어른스러운 면을 꼭 설명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둘 사이의 감정이 꽃피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알게 됐고 하루는 홍대 클럽에서 함께 공연을 본 후 이야기를 나눈 후 이때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정씨는 이상은의 음악과 감성을 좋아했고, 이상은 역시 정씨의 영화를 보고 높이 평가했다. 일에 있어서도 서로 잘 이해해주는 좋은 관계가 이루어진 것.


본격적으로 사귀기 전 이상은은 적지 않은 고민을 했다. 12살의 나이차가 언론에 공개되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할 것인지 짐작하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이상은은 주위의 격려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이상은의 순수한 면과 정씨의 어른스러운 면이 잘 어울려, 주위 사람들도 모두 안심하고 응원을 해주었다는 것.


그동안 1년에 한번씩 앨범을 발표하고 외국에서 공부와 작업을 계속하며 음악에 매진해온 이상은은 스스로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결혼을 해?"라며 말하던 독신주의자였으나, 정씨를 만나면서 심경에 변화가 생겼다.


7년을 함께한 매니저 김씨도 "일에만 매진하면서 뛰어온 사람이라, 이번 만남이 너무 다행스럽고 기쁘다"며 "이 친구라면 되겠다 싶은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 등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만약 결혼을 하더라도 언론에는 알리지 않고 지인들과 조촐하게 할 것"이라며 "두 사람이 순수하고 아름답게 만나고 있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라 (공개된 일로)마음이 다칠까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현재 경북 봉화에서 KBS '그곳에 가고 싶다'를 촬영중인 이상은은 12월말 홍대 롤링홀에서 '아듀 2004 콘서트 파티'라는 제목으로 단독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내년 4월 12집 앨범 발매를 준비중으로, 이는 '여성 싱어 송 라이터'로서는 한국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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