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영 1년 6개월이 지난 MBC TV '대장금'이 현재까지도 네티즌들 사이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MBC 방송 프로그램의 VOD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iMBC가 발표한 지난주(10월 10일~16일) MBC 드라마 VOD 이용건수에 따르면 '대장금'이 3만4362건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비밀남녀'(2만5048)와도 월등한 격차를 두고 있어 '대장금'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일반적으로 VOD 이용건수는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의 시청률 순위와 비례하지만, '대장금'은 이러한 관례를 뒤집을 만큼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iMBC의 관계자는 "최근 MBC 드라마의 부진도 '대장금'이 1위를 기록한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대장금'은 종영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기로 인해 '대장금'에 대한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도 VOD 이용건수가 높아진 큰 이유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MBC는 가을개편을 맞아 신설된 '명작드라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장금'을 다시 방송하기로 하는 등 MBC에서 '대장금'의 막강파워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대장금'과 '비밀남녀'의 뒤를 이어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을소나기'가 1만6306건으로 3위에 올라 TV 시청률과 달리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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