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윤다훈이 두 드라마를 통해 두집살림을 하는 것이 피곤하다며 변치않는 '입심'을 보였다.
12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KBS2 일일아침극 '걱정하지마' 100회 자축연에 참석한 윤다훈은 '걱정하지마'에서는 18살 연하 이영은과, MBC 주말극 '결혼합시다'에서는 띠동갑 강성연과 결혼한 것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윤다훈은 "남들은 '나쁜 놈', '도둑놈'이라며 두집살림이 부럽다고 하지만, 다 아는 두집살이가 좋을 것도 없다"며 "강성연은 '오빠, 은새(극중 이영은이 맡은 배역)가 좋아? 내가 좋아?'라고, 이쪽에 오면 이영은은 '저쪽 집은 행복해?'라며 눈을 흘긴다"고 '배부른 투정'을 했다.
한편 윤다훈은 "2년 만에 일을 하게 되면서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밝게 가는 역할을 하게 됐다"며 "두 드라마 중 한 드라마는 고사하려 했으나 나를 찾아주셔서 힘들지만 두 드라마 모두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드라마 모두 전작들이 시청률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출발했으나, 현재 두 드라마 모두 15% 안팎으로 시청률이 상승했다"며 "나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내가 나오는 드라마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돼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윤다훈은 마지막으로 "두 드라마가 끝난 후에는 또 다른 느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한 2개월 정도 공백을 가진 후 영화나 드라마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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