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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야 우지마라' 김영춘, 22일 숙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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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야 우지마라'의 원로가수 김영춘(본명 김종재) 씨가 22일 오후 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국립일산암센터 영안실 10호에 마련됐으며, 24일 오전 11시30분 발인하며 화장 후 경기도 고양시 벽제화장장 인근 납골당인 '미타원'에 안치된다. 유족은 아내 박옥순 씨와 2남1녀.


유족 김무술 씨는 "10개월 전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하신 후 줄곧 입원에 계시다가 숨을 거두셨다"고 밝혔다.


1918년 6월29일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5년 콜롬비아 레코드사 전속가수를 시작으로 '홍도야 우지마라' '항구의 처녀설' '바다의 풍운아' '버들잎신세' '항구의 사랑' '동트는 대지' '가거라 사륜마차'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2001년에는 가수의 날을 맞아 KBS 공로대상을 받았으며, 2004년 연예예술인스승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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