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개그콘서트'의 '현대생활백수' 코너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고혜성이 영화 주연으로 전격 데뷔한다.
고혜성은 9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상영예정으로 4월2일 크랭크인하는 영화 '내 여자의 남자친구'(감독 박성범·제작 산하필름)의 여섯 명 주인공 중의 한 명으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내 여자의 남자친구'는 '내 여자의 남자친구를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습니까'는 화두로 시작해, 여섯명의 남녀주인공들이 나오는 로맨틱 섹시 드라마. 고혜성은 어리숙하면서도 추진력이 강한 방송사 PD 영수 역할을 맡았다.
고혜성은 "박성범 감독이 '개그콘서트'에서의 연기를 유심히 봤는데 연기를 잘한다며 기용하고 싶다고 직접 연락을 해왔다"며 "영화 속에서 베드신도 있어 현재 헬스를 하며 몸만들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래 개그맨과 함께 영화배우도 하고 싶었는데 '개그콘서트'의 김석현 PD가 1년은 출연하다가 영화배우로 진출할 것을 권했었다"며 "출연 3개월여 만에 꿈이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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