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원 "故신상옥 감독은 영화 위해 태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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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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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지난 11일 별세한 신상옥 감독을 두고 "오직 영화를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인물"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12일 오후 7시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남궁원은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고인은 평생 잊지 못할 사람이다. 한국영화계의 독보적인 존재로서 오직 영화를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인들은 고인의 뜻을 받아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그는 참 좋은 분, 정말 귀한 분"이라고 말했다.


남궁원은 고 신상옥의 영화 '전쟁과 인간' '내시' 등에 출현했다.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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