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헤니가 KBS2 '봄의 왈츠' 촬영중단 사고후 처음으로 심경고백을 했다. 지난 11일 드라마 촬영중 주인공 서도영이 다니엘 헤니의 주먹에 잘못 맞아 왼쪽 광대뼈가 함몰돼 입원, 17, 18일 방송이 결방됐다.
22일 오후 전남 완도군 청산도 '봄의 왈츠' 오픈세트에서 만난 다니엘 헤니는 그동안 마음고생을 했기 때문인지 다소 여위어보였다. 또 장난기 넘치는 평소의 모습과 달리 진지한 표정을 보였다.
다니에 헤니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영어로 "그 일에 매우 심리적 압박감(stressful) 받았다. 사고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지만 마음이 무거웠다"고 간단히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병실로) 서도영을 찾아갔을 때 그가 나를 향해 미소를 보여 정말 마음이 놓였다"며 "기본적으로 우리의 신뢰와 우정은 지속되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곁에 있던 서도영은 다니엘 헤니의 손을 굳건히 잡으며 "다니엘 헤니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가 많은 위로가 돼주었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이날 극중 피아니스트 재하(서도영 분)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청산도에 왔다가, 은영(한효주 분), 이나(이소연 분) 등과 함께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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