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블루윙즈가 서정원(42) 수석코치를 제 4대 감독으로 임명했다.
수원 구단은 12일 윤성효(50) 전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같은 날 오후 서정원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기로 결정했다.
수원은 "혼선 없는 팀 운영과 젊은 리더십을 비롯해 소통을 하는데 있어서 서 감독이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서 감독의 부임 배경을 설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감독은 1999년부터 2004년 수원 소속으로 뛰면서 K리그 우승 2회(1999,2004)와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대회 우승 2회(2001,2002)를 이끌었다.
현역 은퇴 후에는 U-20대표팀과 올림픽, 국가대표 코치직을 두루 거쳤다. 이어 지난해부터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윤성효 전 감독을 옆에서 보좌했다.
서 감독은 "내가 현역 시절에 열정과 사랑을 쏟았던 수원에서 감독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공격적인 축구와 재미있는 경기 내용을 선보이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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