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연장 14회 혈투 끝에 4연승!.. 선두 '눈앞'

발행:
김우종 기자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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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연장 14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애리조나를 꺾고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4회초 동점 상황에서 터진 라미레스와 A.J. 엘리스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5할 승률(45승45패)에 복귀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와는 1.5경기 차다.


초반 기선은 애리조나가 잡았다. 1회 다저스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애런 힐이 솔로포를 가동했다(0-1). 이어 3회 A.J. 폴락의 3루타와 폴 골드슈미트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한 점을 추가했다(0-2).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했다. 4회 무사 만루에서 스캇 밴 슬라이크의 희생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1-2). 이어 5회초 1사 2,3루에서 라미레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5회말 1사 1,2루에서 골드슈미트의 우중간 2타점 2루타와 프라도의 적시타를 묶어 재역전에 성공했다(3-5). 류현진은 5회를 마친 뒤 교체됐다.


류현진 /사진=OSEN


그러나 7회부터 다저스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곤잘레스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고(4-5) 이어 9회 2사 이후 곤잘레스의 볼넷, 라미레즈의 중전 안타를 묶어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A.J. 엘리스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극적인 동점타를 터트렸다(5-5).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기나긴 승부는 연장 14회에 갈렸다. 다저스는 14회까지 투수 6명, 애리조나는 7명을 투입한 상황. 14회초 선두타자 라미레즈가 조쉬 콜맨터의 초구(84마일 커터)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후속 A.J. 엘리스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작렬시키며 7-5를 만들었다.


연장 14회초 라미레즈(위)와 A.J. 엘리스가 백투백 홈런을 장식했다. /사진=OSEN


애리조나는 14회말 2사 1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A.J. 폴락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 타선은 15안타를 몰아쳤다. 4번타자 헨리 라미레즈가 3안타(1홈런) 2타점, A.J. 엘리스가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마크 엘리스, 애드리안 곤잘레스, 안드레 이디어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푸이그는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류현진은 5이닝(투구수 100)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팀 승리로 패전을 면했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마감함과 동시에,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9까지 상승했다.


류현진의 뒤를 이어 하웰(1이닝)-벨리사리오(1이닝)-도밍게즈(1이닝)-페코 로드리게스(1이닝)-위드로(3이닝)-켄리 젠슨(2이닝)이 나와 모두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LA로 돌아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전반기 마지막 홈 4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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