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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경고누적' 알론소 대체자 누구?

발행:
전상준 기자
경고누적으로 UCL 결승에 나설 수 없는 사비 알론소. /사진=AFPBBNews
경고누적으로 UCL 결승에 나설 수 없는 사비 알론소. /사진=AFPBBNews


완벽한 승리였다. 하지만 사비 알론소(33, 레알 마드리드)의 경고는 '옥에 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13/1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서 1-0 승리를 챙긴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1,2차전 합계 5-0 승리로 결승에 안착했다.


하지만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의 핵' 알론소가 전반 37분 무리한 파울로 경고를 받으며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그 전까지 알론소는 2장의 경고를 안고 있었다. UCL 규정상 3번의 경고를 받은 선수는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큰 손실이다. 알론소는 그동안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즌 초중반 잦은 부상에도 불구, 올 시즌 리그와 UCL에서 총 32경기를 소화했다.


대체자원이 마땅치 않다. 아시에르 이야라멘디가 알론소의 위치를 소화할 수 있지만 아직 이야라멘디는 큰 무대 경험이 부족하다. 특히 유럽 정상의 자리를 가리는 UCL 결승전에서 이야라멘디를 투입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럽다. 루카 모드리치와 이스코는 공격적인 성향이 짙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사미 케디라의 부상복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케디라는 지난해 11월 독일대표팀 소속으로 이탈리아와 평가전을 치르던 도중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며 약 5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초 브라질월드컵 출전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스페인 현지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케디라는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최근 케디라가 재활훈련을 잘 소화하며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마 올 시즌 끝나기 전에 그가 다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디라가 복귀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고민을 한 시름 덜 수 있다. 케디라는 알론소와 같은 포지션의 자원이다. 풍부한 활동량과 뛰어난 위치선정을 강점으로 한다. 또 UCL에서 36경기를 소화할 만큼 경험도 풍부하다.


다만 떨어진 실전감각이 문제가 될 수 있다. UCL 결승전은 5월 25일로 약 한 달의 시간이 남았다. 아직 복귀 일정이 정확히 잡히지 않은 케디라가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예전 경기력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 부분만 해결된다면 어느 정도 알론소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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