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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자선경기, 차범근 11분 출전!.."상상도 못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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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준 기자
차범근(왼쪽) 위원과 박지성(오른쪽). /사진=OSEN
차범근(왼쪽) 위원과 박지성(오른쪽). /사진=OSEN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박지성(33, 은퇴)과 차범근(61) SBS 해설위원이 뭉쳤다.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2014 아시안 드림컵'이 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에서 펼쳐졌다. 이날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 위원은 후반 34분 석현준과 교체되며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지성과 차범근 위원이 한 팀 소속으로 그라운드에 누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이벤트성 경기지만 축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차범근 위원은 현역 시절 등번호인 11번을 그대로 달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차범근 위원이 그라운드에 나서자 관중들과 출전 선수들은 박수와 환호로 전설의 귀환을 축하했다.


차범근 위원은 교체된 지 2분 만에 정확한 패스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차범근 위원은 상대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유재석에게 깔끔한 패스를 내줬다.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차범근 위원의 넓은 시야를 확인할 수 있던 장면이었다.


이후 차범근 위원은 박지성과 함께 몇 차례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노렸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차범근 위원은 몇 십 년 만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사실 이번 경기는 승패가 중요한 건 아니었다.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한다던 차범근 위원은 비록 '11분'간의 가벼운 산보(?)를 펼쳤지만 경기장에서 뛰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몇 번의 패스는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경기 후 박지성도 "차범근 감독과 축구를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축구 인생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펼쳐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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