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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페 "너 뮐러야?! 나 깡페페야", 그리곤..

발행:
김동영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뮐러에게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는 페페. /사진=AFPBBNews
뮐러에게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는 페페. /사진=AFPBBNews


"넌 발로 해트트릭을 할지 몰라도 난 손과 머리를 써.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페페가 뮐러를 향해 손가락을 치켜든 채 위협적인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독일 축구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표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독일-포르투갈-가나-미국) 조별 예선 1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포르투갈이 0-2로 뒤지고 있던 전반 37분 페페가 퇴장을 당했다. 페페는 토마스 뮐러와 볼 경합 과정에서 팔을 휘두르다가 뮐러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때 뮐러가 쓰러졌다.


하지만 페페는 쓰러진 뮐러가 엄살을 부린다고 판단했는지, 다시 뮐러를 향해 다가가 박치기를 했다. 비신사적 행위였다. 결국 이 장면을 놓치지 않은 주심에 의해 레드카드를 받고 말았다.


결국 0-2로 뒤져 있던 포르투갈은 주전 수비수 페페의 퇴장이라는 악재 속에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33분 뮐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4로 완패했다.


한편, 페페의 퇴장을 본 누리꾼들은 "페페, 진짜 '깡페페' 맞네" "페페, 유니폼이랑 색깔 맞추고 싶었나?", "페페 퇴장, 뮐러의 승이네", "페페, 덕분에 호날두가 수렁속으로", "페페, 진짜 이 선수 종잡을 수가 없네", "페페, 결국 뮐러 해트트릭의 결정적 계기가 됐네", "페페, 성질을 좀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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