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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최용수 주심, 올스타전을 지배하다.. '깨알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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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주심으로 변신한 하석주 전남 감독이 레드카드를 꺼내들려고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심으로 변신한 하석주 전남 감독이 레드카드를 꺼내들려고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심이 경기를 지배하다'


일반 경기였다면 팬들의 성토가 거셌을 상황. 하지만 올스타전에서는 큰 재미, 그 자체였다.


대한민국 축구 별들의 축제. 2014 K리그 올스타전이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올스타전은 K리그 현역 선수들이 주축이 된 K리그팀과 박지성과 이영표를 중심으로 한 팀 박지성이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팬들의 큰 관심을 끈 것은 바로 경기에 나선 주심이었다. 일반 올스타전과 달리, 올해는 각 구단의 감독들이 심판진을 맡은 것이다.


우선, 주심은 전반전에는 전남의 하석주 감독이, 후반전에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맡았다. 1부심은 울산 조민국 감독이 전반전을, 인천 김봉길 감독이 후반전을 책임졌며, 성남 이상윤 감독대행이 전,후반 내내 2부심으로 나섰다. 대기심은 제주 박경훈 감독이었다.


팀 박지성은 전반 초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팀K리그를 몰아세웠다. 그러자 K리그를 사랑하는 주심의 사심이 발동한 것일까.


팀K리그의 코너킥이 올라온 순간, 하석주 주심이 팀박지성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바로 페널티 지역에서 몸싸움을 했다고 본 박지성에게 파울을 선언한 것. 특별한 몸싸움은 없는 것으로 보였으나, 하석주 주심은 어쨌든 파울을 선언했다. 심지어 경고까지 줬다. 박지성은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주심은 최용수로 바뀌었다. 주심의 경기 지배는 후반전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현영민이 한 손으로 공을 던지는 스로인 파울을 범했다. 이때 최용수 감독이 현영민에게 다가갔다. 현영민은 뒤로 도망갔다. 하지만 끝까지 쫓아간 최용수 감독은 현영민에게 눈을 감은 뒤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중 선택을 하라고 했다. 현영민이 고른 것은 다행히(?) 옐로 카드였다.


그러면서도 하석주 주심과 최용수 주심은 경기 흐름을 최대한 끊지 않았다. 또 비가 내리는 와중에서도 그라운드 대각선을 부지런히 누비며 경기를 관장했다. 이날 올스타전에서 선수 못지않게 누구보다 빛난 것은 바로 두 주심, 하석주 전남 감독과 최용수 FC서울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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