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30)가 소속팀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게르는 27일(한국시간) 고국 덴마크 일간지 질란드-포스텐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1일(이하 현지시간) 이적 시장이 마감되지만 내가 그때까지 리버풀에 남아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아게르는 9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제이미 캐러거, 마틴 스크르텔 등과 센터백 호흡을 맞춰왔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해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데얀 로브렌(25)이 사우스햄튼에서 이적해오는 바람에 센터백 경쟁에서 다소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다.
실제 아게르는 여름 이적 시장 동안 바르셀로나, 나폴리, 아스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이적설에 연루되기도 했었다. 현재 리버풀은 아게르에게 부주장직을 수행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지만 아게르는 리버풀의 요청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게르는 "리버풀에 남을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내 미래는 매우 복잡한 상황이며 약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간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 누구도 모른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아게르의 거취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9월 1일까지 기다려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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