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아쉬운 연장전 패배

발행:
국재환 기자
김인경(26, 하나금융그룹)이 LPGA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오스틴 언스트(22, 미국)에 패하며 아쉽게도 우승엔 실패했다. /AFPBBNews=뉴스1
김인경(26, 하나금융그룹)이 LPGA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오스틴 언스트(22, 미국)에 패하며 아쉽게도 우승엔 실패했다. /AFPBBNews=뉴스1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했던 김인경(26, 하나금융그룹)이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김인경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476야드)에서 열린 LPGA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신예 오스틴 언스트(22, 미국)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언스트에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언스트는 4라운드에서 16번 홀까지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는 맹타를 휘두르며 첫 LPGA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언스트는 대회 코스 중 가장 어려운 17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4라운드 첫 보기를 기록했고 1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었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에서 주춤했던 김인경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언스트의 부진을 놓치지 않고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김인경은 이어진 18번 홀에서 파 세이브를 성공시키며 1~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언스트와 동타를 이루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간 김인경은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러프로 보냈고 2m를 남기고 친 파 퍼트가 홀을 벗어났다. 반면 언스트는 그린 위에 공을 무사히 올렸고 20m나 되는 버디 퍼트를 홀 바로 옆에 보낸 뒤 가볍게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은 18번 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워터 해저드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아쉽게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최운정(24, 볼빅 골프단)과 함께 공동 3위(12언더 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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