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셔틀 놓친 한국사격선수, 경찰차 타고 '金 명중!'

발행:
국재환 기자
경찰의 도움으로 경기장에 무사히 도착해 금메달까지 따낸 한국 사격 선수들 김준홍(왼쪽부터), 송종호, 장대규가 도움을 준 황현복 경위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고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인천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경찰의 도움으로 경기장에 무사히 도착해 금메달까지 따낸 한국 사격 선수들 김준홍(왼쪽부터), 송종호, 장대규가 도움을 준 황현복 경위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고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인천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셔틀버스를 놓친 한국 사격 선수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경기장에 무사히 도착해 금메달까지 따낸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김준홍(24), 장대규(38) (이상 KB국민은행)는 국제옥련사격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놓쳤다.


당황한 두 선수는 선수촌 내 AG 교통관리전담부대 본부로 찾아가 사정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의 사정을 접한 경찰은 이들을 순찰차에 태워 경기장까지 무사히 태워줬고, 제 시간에 도착한 두 선수는 송종호(24, 상무)와 함께 단체전에서 1747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시상식 후 두 선수는 곧바로 도움을 준 황현복 경위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며 "경찰관님 덕분에 제시간에 도착해 마음 편히 사격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를 지켜보고 앞선 상황을 전해들은 경찰관들, 그리고 선수촌 관계자들도 이들의 훈훈한 사연을 축하해줬다.


한편, 사격 선수들에게 도움을 준 교통관리전담부대는 경찰관 153명으로 구성돼 외빈·선수단 에스코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대회 운영이 교통 문제로 인해 차질을 빚지 않도록 경기장 주변 교통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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