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세계최강' 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이진희가 "방송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김이슬(25), 이진희(27), 이민주(24), 박선주(22), 심수연(26)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부 결승에서 태국을 상대해 게임 스코어 0-2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태국은 강했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주전으로 나선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고서도 대체로 들어온 선수가 펄펄 나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선전했지만, 태국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민승기 감독은 "아쉽게 강팀인 태국에 졌다. 그래도 부족한 것이 어떤 부분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준비 잘 해서 태국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는 11월 비치 세팍타크로 아시아 대회에 참가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외신 기자가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한 것으로 아는데, 어땠나"라고 묻자 민승기 감독은 "사실 선수가 70~100명 정도 밖에 안 된다. 지원이 어렵다. 게다가 비인기종목이다. 선수들이 중학교-고등학교 때 시작해 출발이 늦은데 그래도 이 정도까지 잘 하고 있다. 대단한 일이다. 비록 지원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좋아졌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국민들의 관심에 대해서는 "이전까지는 비인기종목이었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인기 종목으로 발돋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가져본다. 많은 관중이 오셔서 정말 행복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에 동석한 이진희가 직격탄을 터뜨렸다. 외신기자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무엇을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진희는 "인터넷 기사들을 찾아봤다. 댓글에 모두 '중계방송이 없다'라는 불평이 많았다. TV에서 많이 방송을 해줘서, 국민들이 많이 봐야 인지도도 올라가고, 인기도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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