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4골 대폭발' 브라질, 일본 4-0 대파.. 'A매치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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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네이마르가 14일 일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네이마르가 14일 일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혼자 무려 '4골'을 터트리며 일본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FIFA랭킹 6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45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FIFA랭킹 48위)과의 친선경기에서 네이마르의 원맨쇼 활약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여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후 치른 A매치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또 최근 일본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는 11득점-무실점을 기록했다.


둥가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오스카를 비롯해 윌리안, 엘리아스, 타르델리, 구스타포, 길, 필리페 루이스, 미란다, 다닐루, 제퍼슨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 아기레 감독은 오카자키 신지와 타구치, 코바야시, 모리오카, 타나카, 시바사키, 오타, 시오타니, 모리시게, 사카이, 가와시마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브라질은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브라질은 네이마르와 오스카를 앞세워 일본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선제골은 전반 시작 18분 만에 터졌다. 타르델리의 침투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을 기록했다. 가와시마 골키퍼가 1대1 상황에서 뒤늦게 양 손을 뻗었으나 막지 못했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전 공 점유율에서 63 대 37로 앞섰다. 일본은 전반전에 6개의 슈팅을 때렸으나,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일본은 이날 후반 40분까지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을 1-0으로 뒤진 채 마친 일본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모리오카를 빼는 대신 혼다를 투입했다.


하지만 오히려 일본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추가골의 주인공도 네이마르였다. 쿠티뉴의 스루 패스가 네이마르에게 연결됐다. 공을 잡은 네이마르는 골키퍼와의 1대1 기회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후반 10분 오카자키 신지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구석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일본은 2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네이마르를 막지 못했다.


후반 32분 네이마르는 쿠티뉴의 중거리 슈팅을 가와시마 골키퍼가 쳐내자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3-0). 네이마르가 해트트릭을 완성한 순간. 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농구 슈팅 포즈를 취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후반 36분 네이마르는 카카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4-0). 네이마르의 네 번째 골이었다.


일본은 후반 남은 시간 동안 반격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추가시간 3분이 지난 후 경기는 브라질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일본-브라질전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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