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천하의 강정호가 장원삼에겐 2년간 무안타!.. 이번엔?

발행:
한동훈 기자
장원삼과 강정호 (사진=OSEN)
장원삼과 강정호 (사진=OSEN)


‘이럴 수가’다. 천하의 강정호가 최근 2년 동안 장원삼을 상대로 안타를 친 적이 없다. 오늘(7일)은 다를까?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7일 오후 6시 30분,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 넥센은 오재영,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그런데 올 포스트시즌에서 펄펄 날고 있는 강정호에게 흥미로운 기록이 있다. 강정호는 2013년과 2014년, 장원삼에게 꽁꽁 묶였다. 10타수 무안타다.


강정호가 장원삼에게 친 가장 최근의 안타는 무려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12년 8월 31일, 대구경기 3회 말에 친 2루타를 마지막으로 강정호는 장원삼에게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2013 시즌부터 올해까지 강정호는 장원삼과 총 11타석을 상대했다. 다행이 볼넷으로 출루한 적이 한 번 있었다. 아웃도 다양하게 당했다. 삼진 4번, 외야플라이 2번, 내야플라이 2번, 내야땅볼 2번 등 파울플라이만 빼고 다 당했다. 2013년 8월 18일 대구경기에서는 팀 타선이 4이닝 동안 8안타 5득점으로 장원삼을 무너뜨렸는데 강정호는 유격수 뜬공, 삼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시즌 강정호의 기세는 누구보다 무섭다. 가을 냄새를 제대로 맡았다. 플레이오프 4경기, 한국시리즈 2경기 도합 22타수 9안타 타율 0.409, 홈런 3개, 7타점으로 완전히 미쳤다. 특히 플레이오프 4차전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터뜨린 2점 홈런은 모두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게다가 강정호 앞, 뒤의 타자들은 또 장원삼에게 강했다. 3, 4번으로 나올 것이 유력한 유한준과 박병호는 최근 2년간 각각 10타수 4안타, 11타수 5안타로 상대 타율이 4할 이상이다. 강정호 다음 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김민성 역시 12타수 5안타다. 한마디로 강정호만 쳐주면 장원삼은 쉬어갈 곳이 없다.


과연 강정호가 지난 2년간의 굴욕을 목동에서 시원하게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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