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민수가 이혼을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민수가 12년째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이종혁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민수는 "헤어진다고 할 때 윤후가 뭐라고 했느냐"는 이종혁의 질문에 "걔가 약간 속을 잘 모르겠는데 말로는 '응원한다. 결정은 두 분이 할 일이지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기는 존중한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윤후의 속 깊은 모습에 윤민수는 "내가 솔직히 일반적인 아빠는 아니다. 친구처럼 지내는 관계이긴 한데 내가 조금 지나쳤다고 생각할 수 있다. 철없이 보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종혁은 이혼 후에도 전처와 함께 지내는 윤민수에게 "계속 집에 같이 있는데 밥은 같이 안 먹느냐"라고 물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윤민수는 "예전에도 밥은 같이 안 먹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민수는 "지금 생각해 보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들끼리 모여서 밥 먹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 근데 나는 그걸 못한 게 후회스럽다. 부부 동반 모임할 때나 같이 밥 먹지 가족끼리 밥 먹으면서 대화한 적이 별로 없다. 그런 것만 했었어도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런가 하면 윤민수는 최근 심리상담을 받았다고 밝히며 "불안증세가 심하게 나왔다. 잠을 잘 못 자니까 잠 오는 약도 좀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가장이었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심하다. 이제는 조금 내려놓고 일을 막 벌이기보다는 온전히 나를 위해 에너지를 쏟아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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