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두 줄 임신테스트기를 공개하며 조심스러운 '임밍아웃'을 했지만 정상 임신이 될 확률이 높지 않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서동주는 14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오늘 병원에 다녀왔다. 수치는 많이 올라 hCG 1144까지 되었지만, 아직 아기집은 보지 못하고 왔다. 선생님께서는 현재 수치 흐름을 보면 정상 임신의 확률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하시며, 괜히 희망고문이 되거나 시간만 더 보내게 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서동주는 "그래도 수치가 1000을 넘은 만큼 딱 일주일만 더 지켜보 자고 하셨다. 만일 그때까지도 아기집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번 사이클은 정리하고 다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그동안 다 같이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저도 나름대로 건강하게 지내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막상 이런 이야기를 듣고 오니 마음이 참 복잡하고 조금은 속상하다. 그래도 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남은 일주일 동안 차분히 기다려보려고 한다. 끝날 때까지는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게 후회가 없을 것 같다. 가끔 저를 떠올리신다면 기도 한 번만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서동주는 지난 12일 임신테스트기 두 줄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서동주는 "극난저(난소기능저하)라 2년 동안 채취만 하다가, 드디어 첫 이식을 했다. 3일 배아 한 개와 4일 배아 두 개를 동결이식했고, 감사하게도 7일차에 임테기에서 매직아이를 보았다. 그 이후로 선이 아주 조금씩 진해지는 걸 보면서 '와, 내가 정말 임신이 된 건가?' 싶었다"라며 "그런데 인생은 참 그렇게 쉽게 기쁨만 주지는 않더라. 1차 피검 때 hCG 수치가 너무 낮았고, 2차, 3차까지도 더블링에 실패하면서 화학유산의 수순을 밟는 건가 보다 생각했다. 그러다 4차 피검에서 기적처럼 수치가 100을 넘겼고, 의사 선생님께서도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미디어 속 '임밍아웃'은 임테기 두 줄만 뜨면 기뻐서 날아오르고, 가족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는 장면으로 그려지곤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임테기 두 줄을 봤다는 기쁨도 잠시, '임신인 듯 임신 아닌' 이 애매한 시간이 계속되다 보니 마음이 참 너덜너덜해진다"라며 "호르몬의 노예, 임테기의 노예가 되어 울면서 기도하고, 또 하루를 버티고 있다"라고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서동주는 개그맨 고(故) 서세원, 서정희의 딸로 2010년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 지난해 6월 4세 연하와 재혼했다. 그의 남편은 방송인 장성규 매니저로 알려져 있다. 서동주는 최근 난임임을 털어놨고 시험관 시술 중임을 밝혔다.
다음은 서동주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수치는 많이 올라 hCG 1144까지 되었지만, 아직 아기집은 보지 못하고 왔어요. 선생님께서는 현재 수치 흐름을 보면 정상 임신의 확률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하시며, 괜히 희망고문이 되거나 시간만 더 보내게 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수치가 1000을 넘은 만큼 딱 일주일만 더 지켜보 자고 하셨어요. 만일 그때까지도 아기집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번 사이클은 정리하고 다음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다 같이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저도 나름대로 건강하게 지내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막상 이런 이야기를 듣고 오니 마음이 참 복잡하고 조금은 속상하네요.
그래도 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남은 일주일 동안 차분히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끝날 때까지는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게 후회가 없을 것 같아서요.
가끔 저를 떠올리신다면 기도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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