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소연이 자신이 겪은 집에서의 실신 이후 맞이한 생일을 자축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소연은 10일 장문의 글을 통해 "올해 생일에는 유난히 많은 생각이 남았어요. 제 삶은 쓰러지기 전과, 쓰러지고 난 후로 나뉜 것 같아요"라며 "그 일을 겪고 나니 당연했던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생일에도 바쁜 시간을 내어 함께해 준 가족과 친구들, 멀리서도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 정성껏 선물과 축하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참 따뜻한 하루를 보냈어요"라며 "축하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장 중. 오늘도 기쁨을 선택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지난 5월 "평범했던 아침이 공포로 바뀌던 순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소연은 촬영을 위해 집에서 이동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졌고 이를 본 남편 송재희가 놀라워했다.
지소연은 "오늘 아침 있었던 일입니다"라며 "평소처럼 아이들 영상을 찍고 있었어요. 아이들한테 걸어가는데 갑자기 왼손이 제 의지와 다르게 꺾이는 느낌이 들더니 순간 눈앞이 하얘지고 귀에서 삐ㅡ 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쓰러졌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뒤 몇 분간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남편도 처음에는 제가 장난치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반응이 없고 상태가 이상한 걸 보고 정말 많이 놀랐다고 했어요"라며 "쓰러지는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누가 키우지…?"라고 전했다.
지소연은 "병원에 다녀왔는데 가족력 여부도 체크하시고 심전도 검사와 혈압 검사도 했는데 다행히 모두 정상이라고 하시더라고요"라며 "그런데 사실 몇일 전부터 정수리 쪽 머리가 계속 욱신거렸고 귀도 한동안 먹먹한 느낌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머리가 많이 아프고온몸에 힘이 빠진 채 계속 어지러운 상태네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소연은 2017년 배우 송재희와 결혼해 2023년 큰딸을 품에 안았으며 최근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한 쌍둥이 남매를 출산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 지소연 글 전문
올해 생일에는 유난히 많은 생각이 남았어요.
제 삶은 쓰러지기 전과, 쓰러지고 난 후로 나뉜 것 같아요.
그 일을 겪고 나니 당연했던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 생일에도 바쁜 시간을 내어 함께해 준 가족과 친구들, 멀리서도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 정성껏 선물과 축하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참 따뜻한 하루를 보냈어요.
그런데 올해는 생일을 맞으면서 '앞으로 뭘 더 이루고 싶다'는 생각보다, '하나님은 나를 왜 이 땅에 보내셨을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까.' 그 질문을 더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앞으로도 제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제 욕심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며 살아가고 싶어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여전히 좌충우돌하고, 매일 배우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지만, 그 안에서도 감사할 이유를 찾고, 기쁨을 선택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축하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장 중. 오늘도 기쁨을 선택하는 중.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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