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본 완파하고 U21 야구월드컵 우승..한국 3위

발행:
한동훈 기자
제 1회 21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대만 /사진=세계야구연맹(IBAF) 홈페이지 캡쳐
제 1회 21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대만 /사진=세계야구연맹(IBAF) 홈페이지 캡쳐


대만이 일본에 완승을 거두며 제 1회 21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경기장에서 열린 제 1회 21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9-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홈런 없이 13안타를 몰아치며 일본 마운드를 난타했다. 선발투수 궈준린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궈준린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5회까지 호투하며 한국을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간 장본인이기도 하다.


0-0으로 맞선 2회 초, 대만은 적시타 하나 없이 3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야수 선택, 상대 투수의 폭투를 엮어 3점을 냈다. 4회 초에는 안타 1개와 2루타 2개를 엮어 2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여세를 몰아 7회와 8회에도 각각 2점씩 추가해 일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선발 궈준린은 7회까지 103구로 역투하며 탈삼진도 6개를 곁들였다. 볼넷은 1개뿐이었다. 특히 4회 말에는 연속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세 타자를 인필드플라이, 삼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일본은 2회부터 선발투수를 내리면서 불펜을 총동원, 투수 6명을 쏟아 부었지만 올라오는 투수마다 실점했다. 모리 유다이가 1⅓이닝 3실점, 요코야마 유야가 2이닝 2실점, 타구치 가즈토가 3이닝 2실점, 노무라 료스케가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한국은 예선을 조 2위로 통과한 뒤 본선에서 일본에 0-1로 패해 3·4위전으로 내려갔다. 3·4위전에서는 니카라과를 10-4로 물리쳤다. 예선에서는 대만에 1-7로 완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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