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너 2골' 맨시티, 2부 셰필드에 2-1 '극적 역전승'.. FA컵 32강행

발행:
김우종 기자
밀너가 동점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밀너가 동점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가 FA컵 64강에서 2부리그 팀을 상대로 진땀 승부를 펼친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5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 FC(2부리그)와의 '2014~15 잉글랜드 FA컵' 64강전(3R)에서 밀너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이날 맨시티는 요베티치와 프랭크 램파드, 야야 투레, 헤수스 나바스, 제임스 밀너, 페르난도, 보야타, 망갈라, 콜라로프, 사냐, 카발레로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셰필드 웬즈데이는 누히우, 디엘나, 키에란 리, 제레미 헤란 등이 선발로 나섰다.


프리미어리그 공동 1위인 맨시티의 홈경기. 상대는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10위 셰필드 웬즈데이. 어느 정도 승패가 예상된 경기로 보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정반대의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선제골도 셰필드 웬즈데이가 터트렸다. 전반 14분. 스티브 메이의 패스를 받은 아트데 누히우가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셰필드 웬즈데이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맨시티가 누히우(오른쪽)에게 선제골을 내준 모습. /AFPBBNews=뉴스1


결국 맨시티는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맨시티는 요베티치와 밀너를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셰필드 웬즈데이의 수비진은 쉽게 뚫리지 않았다.


다급해진 페예그리니 감독은 후반 16분 램파드와 요베티치를 동시에 빼는 대신 다비드 실바와 나스리를 교체 투입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21분 동점골이 터진 것이다. 다비드 실바의 논스톱 침투 패스를 받은 밀너가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맨시티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맨시티는 70 대 30의 공 점유율을 전반 시작부터 유지했다. 슈팅 수에서도 20(유효슈팅 6) 대 7(3)으로 셰필드 웬즈데이를 압도했다.


후반 22분 맨시티는 실바의 패스에 이어 야야 투레가 중거리 감아 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키퍼 정면에 안겼다. 후반 30분에는 콜라로프 대신 가엘 클리쉬를 투입하는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후 맨시티는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결국 맨시티의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밀너가 혼전 상황에서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다. 맨시티로서는 극적인 순간. 결국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지난 뒤 맨시티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시티-셰필드 웬즈데이전 모습. /AFPBBNews=뉴스1


맨시티-셰필드 웬즈데이전 모습. /AFPBBNews=뉴스1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무더위 날릴 '전지적 독자 시점'
온유, 정규 2집 앨범으로 솔로 컴백
차은우 '언제나 눈부신 비주얼'
새롭게 시작하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사나이'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박나래만 불참했다..김준호♥김지민 결혼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올스타 휴식기... 키움, 감독-단장 동반 경질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