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언론 "강정호 계약하면 25인 로스터 완성"

발행:
한동훈 기자
강정호. /사진=뉴스1
강정호. /사진=뉴스1


"한국의 슈퍼스타 강정호만 잡으면 25인 로스터는 완성된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가 8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5인 로스터를 완성할 마지막 조각으로 강정호를 지목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들지는 못하겠지만 내야 유틸로서는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이 매체는 파이어리츠의 현재 전력을 평가하며 올 시즌 베스트 라인업을 예상했다. 내야와 외야는 견고한 상태지만 선발진은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 분석했다.


페드로 알바레즈가 1루수, 닐 워커가 2루수, 조디 머서가 유격수, 조시 해리슨이 3루수, 스털링 마르테가 좌익수, 앤드류 매커친이 중견수, 그레고리 플란코가 우익수,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포수 마스크를 쓸 것으로 내다봤다.


강정호는 션 로드리게스와 함께 내야 유틸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다. 한국에서는 유격수였지만 2루와 3루도 맡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각에서 떠오르는 '트레이드 설'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1루수 알바레즈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고 워커를 1루로 전향시킨 뒤 강정호를 주전으로 활용하는 것은 '무모(reckless)'한 시도라 주장했다. 워커의 1루수 변신은 가능한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그 자리에 강정호를 넣을 수는 없다는 것. 물론 강정호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당장 그를 내야 유틸 이상으로 평가하기는 힘들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피츠버그의 또 다른 지역 매체 '피츠버그 스포팅 뉴스'도 강정호를 내야 백업으로 분류한 바 있다.


강정호와 파이어리츠의 협상 기간은 오는 21일 오전 7시까지다. KBO 최초로 메이저리그 직행을 노리는 야수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새롭게 시작하는 '보이즈 2 플래닛'
차은우 '아쉬운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웰컴 25호"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