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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도전' 한국, 브라질월드컵과 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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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재환 기자
브라질월드컵 당시와 180도 달라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제 목표는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참담한 실패를 맛봤던 한국 축구. 하지만 약 7개월이 지난 현재, 1988년 이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호주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이 호주를 꺾는다면, 1960년 한국에서 열린 2회 대회 이후 무려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당시 바닥끝까지 추락했다고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월드컵 때의 대표팀과 현재의 대표팀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도대체 무엇이 달라진 걸까.


먼저 홍명보 감독은 자신이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이끌었던 선수들을 브라질월드컵 명단에 대부분 올렸다. 하지만 선발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들려왔다. 박주호를 부상 문제로 엔트리에 뺐다 넣었고, 베테랑 차두리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엔트리에 뽑힌 23인의 선수 중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급은 수비수 곽태휘밖에 없었다. 결국 '의리 축구'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쓴 홍명보호는 참담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달랐다. 직접 전국을 돌며 K리그의 숨은 진주를 찾아다녔고, 합리적인 판단 속에 이정협이라는 자원을 발굴했다. 뿐만 아니라 큰 대회에서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의 중요성을 강조, 차두리와 곽태휘를 중용했다. 또한 선수를 이름값으로만 판단하지 않으며 김진현과 김진수 등 그동안 저평가 받은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게 만들었고, 한국을 아시안컵 결승까지 진출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합리적인 선수 선발과정과 신뢰라는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월드컵 대표팀의 주요 멤버들은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이었다. 이로 인해 중용을 받았던 주요 선수들과 그렇지 못한 선수들 간의 간극은 컸다. 당시 대표팀 멤버였던 곽태휘는 월드컵이 끝난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다"며 단합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아시안컵 대표팀의 단합은 최고로 평가받는다. 대회 도중 이청용과 구자철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이 둘은 진심으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그리고 팀에 남은 선수들도 이 둘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정한 '원 팀(One Team)'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고 마침내 결승까지 올라왔다.


이제 우승까지 남은 경기는 한 경기. '개최국' 호주와의 일전이기에 부담이 될 법도 하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은 신뢰와 단합 속에 '그 어느 팀과 붙어도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까지 가득한 상태다. 한국이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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