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wiz의 위잽, 팬들을 위한 혁신을 담았다"
kt wiz가 올 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kt 위즈파크에 적용한 IT기술에 대해 9일 설명했다. 통신기업인 kt를 모기업으로 하는 만큼 그동안 프로야구에서 활용되지 않았던 첨단 기술을 도입해 팬들이 즐겁고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발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위잽(wizzap)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일단 팬들은 위잽을 통해 티켓예매부터 발권까지 가능하다. 강신혁 kt 뉴비즈 팀장은 "다른 구단들은 예매를 하면 예매번호를 발급한다. 이는 현장에서 발권해야 한다는 걸 뜻하다. 하지만 위잽의 경우 발권까지 모바일에서 가능하다. 별다른 추가 과정 없이 스피드게이팅을 통해 입장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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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좌석 예매가 가능하다. 위잽을 통해 예매할 경우 해당 좌석에서 경기장이 어떻게 보이는지 촬영한 사진을 볼 수 있다. 위잽을 활용해 좌석에서 바로 음식 주문도 가능하다. 테이블석 같은 경우에는 배달 서비스가 적용된다. 그 외 좌석에서는 위잽을 통해 선주문 후 직접 수령해야 한다. 배달 시간은 최대 30분이다.
저전력 블루트스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인 비콘(Beacon)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팬들은 위잽에서 현재 자신의 위치, 자신의 좌석 등을 볼 수 있다. 또 인근 편의시설을 지나갈 경우 해당 매장의 할인 정보 등을 접할 수 있다.
위잽 실시간 영상 중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팬들은 타구의 방향과 구종의 종류, 타자와 투수들의 기록, 타구장 경기 기록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타자의 경우 주자가 있을 때부터 만루 상황 때까지의 타율, 좌투와 우투수와의 상대 전적 등 구체적인 정보까지 담았다.
유니폼에도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유니폼 하단에 NFC를 장착, 핸드폰에 태그를 하면 자신이 마킹한 선수의 실시간 경기 기록과 비공개 사진들, 팬 페이지, SNS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강신혁 팀장은 "kt 경기장을 찾는 모든 관중들을 위해 마련된 기술이다. 통신사 kt 고객뿐만 아니라 SKT와 LGU 이용자들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며 "스피드게이팅으로 입장하면 어떤 관객이 몇 번 경기장에 왔는지 모두 알 수 있다. 이는 향후 4번 입장하면 5번 입장 시 혜택을 주는 방법 등 마케팅 활동에 사용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현재 위잽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위잽은 19~20일 경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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