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야구협회가 2015년도 대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협회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2015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을 시작으로 22개 국내대회와 4개 국제대회를 치른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전폭 반영해 4월 15일 개막하는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65개 전 팀이 참가하게 됐다. 이로써 예선 없이 모든 고교팀이 참가하는 대회는 봉황대기(8월)와 대한야구협회장기 두 개가 됐으며 황금사자기, 대통령배, 청룡기를 포함해 고교 대회는 총 5개가 됐다.
아울러 경기도 소속 초등학교 팀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초등학교 주말리그를 도입,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국제대회로는 국제야구연맹(IBAF) 대회 개최 시스템 개편에 따라 올해 처음 개최되는 '프리미어12'가 11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대만과 일본에서 열린다.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는 7월 4일부터 7월 11일까지 광주에서 펼쳐진다.
또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구성, 2008년 제23회 대회 우승(당시 김상수, 안치홍 등 참가) 이후 7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9월 16일부터 9월 20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개최되는 제27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1999년 제20회 대회 이후 우승을 노린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9월 2일 서울시와 체결한 '서남권돔야구장(가칭) 사용 및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에 따라 고척동 돔구장 완공 이후 목동야구장을 아마추어 전용구장으로 활용한다"며 "돔야구장에서는 국내대회 준결승, 결승과 야구대제전 등 주요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병석 회장은 "2015년은 대한야구협회 숙원인 전용 경기장을 확보하게 되고,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초로 돔구장에서 경기가 열리게 되는 해다. 이 뜻 깊은 해에 65개 전 고교팀이 참가하는 대회가 2개로 늘어났고, 초등팀도 시범 주말리그를 치르게 됐다. 또 굵직한 국제대회도 잇달아 열게 됐다. 이러한 사업을 순조롭게 치러 대한민국 야구 역사에 큰 획을 긋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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