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모창민, 후끈 달아오른 방망이..진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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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재환 기자
NC 다이노스 모창민(오른쪽)의 방망이가 식을 줄을 모른다.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모창민(오른쪽)의 방망이가 식을 줄을 모른다. /사진=뉴스1


모창민(30, NC 다이노스)의 불붙은 타격감이 식을 줄을 모른다. 시범경기 내내 맹타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모창민은 12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3개의 안타 중 2개가 2루타로 연결될 정도로 모창민은 장타력 측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 모창민은 미국 애리조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0.488, 5홈런 11타점의 고감도 타격감을 뽐낸 바 있다. 이어 앞선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이날 역시 3안타를 뽑아내며 올 시즌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게 했다.


모창민은 이날 경기 2회말, 팀이 0-2로 뒤진 무사 1, 2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은 윤희상. 윤희상의 페이스가 전지훈련 때부터 좋았고, SK의 불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NC로서는 초반에 따라붙을 필요가 있었다.


첫 타석부터 모창민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모창민은 윤희상의 2구째 공을 제대로 밀어 때려 우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모창민의 2루타와 함께 NC는 1-2로 추격에 성공했고 무사 2, 3루의 추가 득점 찬스까지 잡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추가 득점으로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모창민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도 멈추지 않았다. 모창민은 팀이 1-2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윤희상과 맞닥뜨렸다. 결과는 좌익수 왼쪽으로 향한 2루타. 모창민의 2루타와 함께 1사 2루의 찬스를 잡은 NC는 뒤이어 터진 손시헌의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통해 승부를 2-2 원점으로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후 모창민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채병용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8회말 1사 1루에선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며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 역시도 3-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모창민은 이날 경기 후 "현재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조금씩 감을 잡아가고 있는 단계다. 정규시즌에 맞춰 더욱 더 완벽하게 감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겸손한 생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NC로서는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과 함께 모창민을 통해 더욱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모창민은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16홈런 72타점으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현재 페이스만 놓고 본다면,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모창민의 진화에 그 어느 때보다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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