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최근 슬럼프에 빠져 있는 '슈퍼 루키' 작 피더슨(23)에 대해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매팅리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슬럼프에 빠져 있는 피더슨을 마이너로 보내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올해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피더슨은 102경기에서 타율 0.223, 21홈런 43타점, OPS 0.799를 기록중이다. 올 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20홈런 이상을 때려내고 있으며, 중견수 수비 역시 탄탄하다.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임팩트를 보이고 있는 신인이라는 점은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최근 슬럼프에 빠져 있다는 점이다. 피더슨은 전반기를 타율 0.230, 20홈런 40타점, OPS 0.851에 마쳤다. 타율은 낮았지만, 출루율(0.364)은 높았고, 많은 홈런도 때려냈다. 이를 바탕으로 올스타전까지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방망이가 차갑게 식은 모습이다. 13경기에서 타율 0.182, 1홈런 3타점에 그치고 있다. OPS가 0.497에 불과하다. 전반기의 기세가 사라지다시피 한 셈이다. 고비를 맞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현재 피더슨의 상황이 썩 좋지 않지만, 다저스는 계속해서 믿음을 보이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지금 모습도 피더슨이다. 피더슨은 시즌 동안 볼넷을 얻고, 홈런을 치며 삼진도 당해왔다. 일관된 모습을 보여 왔다"라고 말했다. 다소 부진하지만 다를 것은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 매팅리 감독은 피더슨이 중견수 수비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 기여해 왔다고 짚었다. 매팅리 감독은 "지금은 구단과 상의할 시점이 아니다. 중견수로서 탁월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공격에 있어서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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