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2G 23득점 폭발' 대표팀, 이 제대로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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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앤(대만)=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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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콜드 게임 승을 거뒀다. 대회 첫 콜드 게임 승.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12일 오후 1시(한국시각)에 열린 베네수엘라 대표팀(세계랭킹 10위)과의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13-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는 5회 15점 차, 7회 10점 이상의 리드를 잡을 경우, 콜드 게임이 선언된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1패를 기록하며 8강행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은 13일 하루 휴식 후 멕시코(14일), 미국(15일)을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전날 미국을 꺾은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1승 2패가 됐다.


앞서 미국을 7-5로 제압한 베네수엘라였다. 김인식 감독 역시 미국-베네수엘라전을 관전하며 "만만한 게 하나도 없다"고 허허 웃은 뒤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런 베네수엘라를 한국은 완벽하게 압도했다. 결국 대회 첫 콜드 게임 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타선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전날 10-1 승리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황재균은 대회 첫 연타석 홈런포를 포함해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정근우와 김현수, 김재호가 나란히 멀티 히트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당초 한국은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분패한 뒤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였다. 하지만 한국 선수단은 개막전 패배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단지, 좀 더 진지하게 변했다. 김인식 감독 역시 "비록 일본에 패했지만 우리 선수단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역시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거다. 다음에 이기면 된다"며 개의치 않았다.


이제 한국은 멕시코와 미국전 중 1승을 챙길 경우, 8강행을 사실상 확정 짓게 된다. 화력이 터진 대표팀의 나은 일전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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