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매체 "손아섭, 볼티모어에 맞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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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프리미어 12에 참가중인 손아섭. /사진=뉴스1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프리미어 12에 참가중인 손아섭. /사진=뉴스1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에서 포스팅에 나서는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27)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맞는 퍼즐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유력지 볼티모어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인 내야수 손아섭이 볼티모어에 맞는 선수일까? 볼티모어는 박병호의 포스팅에도 나섰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손아섭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 12일 "손아섭의 포스팅 참가를 위해 16일 KBO에 공시 요청을 한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것이다. 오는 21일 메이저리그에서 응찰 최고액을 KBO에 알려주면, 롯데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볼티모어 선은 "27살의 코너 외야수인 손아섭은 1번 타자로 뛸 수 있으며, 높은 출루율을 가지고 있다. 이는 볼티모어가 오프시즌 찾는 유형의 선수다. 손아섭은 아오키 노리치카와 비교되곤 하는데, 아오키는 볼티모어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오프시즌에도 관심을 보이는 선수다. 가장 큰 문제는 손아섭이 다른 한국 출신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손아섭의 강점에 대해서도 짚었다. 볼티모어 선은 "손아섭은 올 시즌 타율 0.317, 출루율 0.406, 장타율 0.472에 13홈런 54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손아섭의 삼진 비율은 15.6%에 불과하다. 이는 볼티모어에서 환영받을 수 있다. 볼티모어의 라인업은 기복이 심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손아섭은 꾸준히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2년과 2013년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KBO 리그 9시즌 동안 타율 0.323, 출루율 0.398을 기록했다. 아오키가 일본에서 9년간 뛰며 올린 성적과 비교된다. 하지만 리그 수준 차이는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많은 안타를 칠 수 있고, 높은 정확도를 갖췄으며, 출루율까지 좋은 손아섭이 볼티모어에 어울리는 퍼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볼티모어는 박병호 포스팅에도 참가했지만 1285만 달러를 적어낸 미네소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볼티모어 선은 "박병호보다는 손아섭이 더 나을 수 있다"라고 보고 있다.


더불어 아시아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댄 듀켓 단장의 성향도 언급했다. 볼티모어 선은 "듀켓 단장은 아시아 시장에 관심이 높다. 대만 출신의 천웨이인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천웨이인은 4년간 탄탄한 활약을 보였다. 물론 실패도 있었다. 윤석민을 3년간 575만 달러에 영입했지만, 윤석민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갔다"라고 설명했다. 손아섭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한 것이다.


한편 볼티모어 선은 강정호가 KBO 리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KBO 리거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병호와 손아섭이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더했다.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연 손아섭이 어느 정도의 포스팅 금액을 받을 수 있을지, 볼티모어는 어떤 규모의 금액을 적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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