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애스트로스 댈러스 카이클(27)이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27)를 제치고 최고의 왼손 투수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카이클이 2015 워렌스판상 수상자가 됐다"고 전했다. 카이클에게는 개인 통산 첫 번째 수상이다.
카이클은 올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32이닝을 소화했으며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 등을 기록했다. 카이클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최다이닝 부문 선두에 이름을 올렸으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워렌스판상은 매년 메이저리그 왼손 투수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진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등 개인 기록을 평가해 선정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좌완 최다승(363승) 기록을 갖고 있는 워렌 스판의 이름을 따 만든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랜디 존슨, CC 사바시아, 요한산타나 등이 있으며, 커쇼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카이클은 오는 19일 발표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이빗 프라이스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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