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최지만(24)이 룰5 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룰5 드래프트 트리플A 페이즈인 2라운드서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다. 룰5로 팀을 옮긴 선수는 무조건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돼야 하기 때문에 최지만은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매년 12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룰5 드래프트는 선수들을 위한 제도다. 구단이 당장 활용하지 않을 선수들까지 마이너리그에 방치하며 데리고 있는 걸 막기 위해 생겼다. 40인 보호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3라운드에 걸쳐 실시된다.
때문에 이 드래프트서 데려온 선수를 이듬해에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수 없다. 25인 로스터가 아니면 부상자 명단에 올려야 한다. 1군에서 쓰지 않을 계획이라면 방출하거나 원소속팀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트리플A에서만 뛰었던 최지만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에인절스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외한다면 최소한의 기회를 보장받게 됐다. 스프링캠프만 무리 없이 치르면 1군에서 개막전을 맞는다.
LA타임즈는 "최지만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5시즌 동안 타율 3할2리, 출루율 4할4리, 장타율 4할8푼1리, 35홈런 21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에프렌 나바로와 백업 1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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