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일 출국' 이승우 복귀전, '바르샤B or 후베닐A?'

발행:
김우종 기자
이승우. /사진=뉴스1
이승우. /사진=뉴스1


'한국 축구의 미래' 이승우(17,FC바르셀로나)가 내년 1월 3일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징계 해제를 눈앞에 둔 이승우는 이제 바르셀로나의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과연 그의 바르셀로나 복귀전은 언제가 될 것인가.


이승우의 매니지먼트사인 팀트웰브 측은 3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승우가 내년 1월 3일 오전 10시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이어 FC 바르셀로나에 합류해 팀 훈련 및 남은 시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이날 출국에 앞서 출국 소감 및 한국에서의 준비과정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지난 2014년 2월 국제축구연맹(FIFA)은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 위반을 했다는 이유로 이승우와 장결희, 백승호 등 유소년 선수들에게 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특히 지난 9월에는 팀 훈련 합류 금지는 물론, 기숙사 사용 금지 징계까지 내려졌다. 약 2년의 시간이 지난 가운데 내년 1월 6일을 끝으로 이승우의 징계가 풀린다. 징계가 풀릴 경우,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의 팀 훈련 참가는 물론 경기에도 나설 수 있다.


지난 27일 홍명보 자선경기에 뛴 이승우는 "이제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스페인으로 돌아가면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님께서 실전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하셨는데 소속팀에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연탄 봉사 활동에도 참가한 이승우. /사진=김우종 기자


이제 이승우는 소속 팀으로 돌아가 경기 출전을 노린다. 현재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 소속이다. 바르셀로나B는 메시와 네이마르가 뛰고 있는 1군 바르셀로나A의 바로 아래 단계 팀. 이승우는 후베닐A 소속이던 지난 7월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B는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전(2부리그)에서 21위에 그쳐 세군다 디비전B(3부리그)로 강등됐다. 바르셀로나B는 올 시즌 3부리그서 19라운드를 치른 현재, 4승6무8패(승점 18점)로 리그 17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승우가 복귀할 경우, 빠르면 20라운드(1/11일)나 21라운드(1/18일)부터 늦어도 22라운드(1/25일) 전까지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 그러나 변수가 있다. 바로 이승우가 바르셀로나B가 아닌 다시 후베닐A로 내려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후베닐A는 바르셀로나 유스 최상단에 위치한 팀(16~18세)이면서 바르셀로나B보다는 한 단계 아래에 있는 팀이다.


팀 트웰브 관계자는 31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이승우가 바르셀로나B로 갈 지, 또는 후베닐 A로 갈 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라면서 "향후 훈련이나 경기 출장 등 모든 일정들은 스페인으로 돌아가 구단과 상의한 뒤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가 아무리 감각이 좋고 대표팀에서 몇 차례 실전 경기를 치렀다고 하지만 2년 간의 공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또 이승우는 앞서 출중한 실력으로 바르셀로나B로 월반을 했다. 이에 후베닐A서 또래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도 안정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과연 이승우는 어느 팀으로 돌아가 복귀전을 치르게 될 것인가. 그의 실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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