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NFL 오클랜드, 라스베이거스 연고지 이전 노린다

발행:
국재환 기자
미국 풋볼리그(NFL)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라스베이거스 연고지 이전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BBNews=뉴스1
미국 풋볼리그(NFL)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라스베이거스 연고지 이전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BBNews=뉴스1


그토록 바라던 연고지 이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최근 미국 풋볼리그(NFL) 세인트루이스 램즈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가운데, 오클랜드 레이더스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로의 연고지 이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오클랜드의 마크 데이비스 구단주가 라스베이거스로의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는 세계적인 카지노그룹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셸던 아델슨을 만나 연고지 이전 추진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6만 5000석의 새로운 경기장을 짓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 인근의 땅을 구매했다. 또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부동산 업체 마제스틱 리얼티와 네바다 주립대(UNLV)도 구장 건립 및 활용 방안 사업에 연관이 있는 상황이다.


오클랜드는 지난 1960년 창단된 뒤 1982년부터 13시즌 동안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했다. 하지만 1994년을 끝으로 홈구장 LA 메모리얼 콜로세움과의 임대계약이 만료됐고, 이듬해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왔다.


오클랜드 복귀 후에도 구단은 계속해서 로스앤젤레스로의 연고지 이전을 추진했다. 그리고 램즈와 샌디에고 차저스와 함께 지난해 NFL 사무국에 로스앤젤레스 연고이전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다만 두 팀에 밀려 연고지 이전에는 실패했다.


오클랜드 팬들은 레이더스가 연고지에 남아주길 바라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아직 오클랜드의 라스베이거스 연고지 이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에 UNLV 풋볼 팀의 토니 산체스 감독도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산체스 감독은 "새로운 구장은 우리 학교가 기존에 홈으로 쓰던 구장보다는 캠퍼스에서 조금 더 멀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등 주요 관광지 및 거리에서 보다 가까운 만큼, 관중들이 경기를 보러 오는 데는 훨씬 더 용이하다고 볼 수 있다. 새 구장을 쓸 수 있는 만큼 학교에게도 도움이 되고, 도시에도 훨씬 큰 이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했다.


연고지 이전에 대한 데이비스 구단주의 의지는 확고하다. 그는 홈구장 콜리세움의 다음 시즌 활용을 위한 임대 계약도 맺지 않았고, 로스앤젤레스로의 연고지 이전을 허용 받은 차저스가 추후 샌디에고를 떠날 경우 그곳으로 연고지를 옮길 생각도 갖고 있다. 그리고 ESPN의 보도대로 라스베이거스 입성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또 차저스가 연고지 이동을 허가받긴 했지만, 최종결정에 대해 1년의 유예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오클랜드의 로스앤젤레스 복귀 시나리오도 불가능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오클랜드의 연고지 이동은 성공할 수 있을까. 그들의 새로운 연고지가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혹은 라스베이거스가 될지 흥미를 모은다. 물론, NFL 사무국 및 타 구단 구단주들의 반대에 따른 오클랜드 잔류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오클랜드 레이더스 마크 데이비스 구단주의 연고지 이전 시도는 성공할 수 있을까. /AFPBBNews=뉴스1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고현정 '우아한 아름다움!'
우리 기다렸지? 20년만에 돌아온 '린다 린다 린다'
박보검 '청순만화 주인공!'
이준영 '촉촉한 매력'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팬덤 커졌는데 인프라 못 따라가"..K팝 인기 지속되려면[★창간21]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LA 손흥민 열풍' MLS 2호골 폭발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