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제 단속법 위반' 기요하라, 보석금 내고 석방

발행:
국재환 기자
기요하라 가즈히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기요하라 가즈히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 기요하라 가즈히로(49)가 석방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기요하라는 이날 저녁 500만 엔(약 50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경시청 본부에서 석방됐다. 이후 기요하라는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차량을 타고 경시청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요하라는 지난달 2일 밤 도쿄도 미나토 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각성제를 소지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기요하라의 집에서는 0.1g의 각성제와 함께 주사기 3개, 빨대 등 마약 복용에 필요한 도구들이 발견돼 압수 처리됐다. 경찰에 체포된 기요하라는 각성제가 자신의 것임을 시인했다.


기요하라의 체포 소식에 일본 야구인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로 입단 전 오사카 PL학원에서 함께 동료로 뛰었단 구와타 마스미는 "이 사실이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으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감독이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알렉스 라미레스도 "기요하라는 아이들에게도 존경의 대상이었다. 이 같은 소식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일단 기요하라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하지만 과거의 명성에 걸맞지 못한 행동을 벌인 만큼, 그에 대한 논란과 비판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기요하라는 이날 변호사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새롭게 출발해 지금까지의 잘못을 만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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