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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척] '김성욱 결승 3루타' NC, 넥센에 재역전승..3연승 행진

발행:
고척=국재환 기자
결승 3루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끈 김성욱(23, NC 다이노스)
결승 3루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끈 김성욱(23,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시범경기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넥센은 전날 LG 트윈스를 상대로 거둔 7-1 대승의 여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4로 맞선 7회초 터진 김성욱의 1타점 결승 3루타를 앞세워 7-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NC는 7승 1무 8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5승 1무 9패를 기록하게 됐다.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NC에서는 박석민이 선제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박민우(3타수 2안타 2득점), 나성범(3타수 1안타 2타점)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투수진에서는 선발로 나선 에릭 해커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6회부터 이어 던진 최금강(1이닝 무실점), 임정호(1이닝 무실점), 김진성(1이닝 1실점), 임창민(1이닝 무실점)이 넥센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넥센에서는 윤석민이 투런 홈런 한 방을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투수진이 경기 중반 리드를 내주는 바람에 아쉽게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넥센에서는 최원태가 선발로 나서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4회부터 신재영(3⅓이닝 3실점), 오재영(⅔이닝 무실점), 정회찬(1이닝 1실점), 김정훈(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NC는 박민우(2루수)-김종호(좌익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이호준(지명타자)-이종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고종욱(중견수)-이택근(우익수)-대니 돈(좌익수)-김민성(지명타자)-채태인(1루수)-윤석민(3루수)-주효상(포수)-김하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제 스리런을 때려낸 박석민(31, NC 다이노스)


▲ '박석민 선제 스리런' NC vs. 따라붙는 넥센


포문은 NC가 열었다. NC는 1회초 김종호의 중전 안타, 테임즈의 볼넷 등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박석민의 선제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박석민은 넥센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2볼의 볼카운트를 만든 뒤, 4구째 들어온 직구(145km/h)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비거리 105m)를 그려냈다.


넥센도 추격에 나섰다. 1회를 득점 없이 마친 넥센은 2회말 공격에서 1사 이후 NC 선발 해커를 상대로 김민성의 몸에 맞는 볼과 채태인의 1루수 땅볼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윤석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통해 1점을 만회했다. 이어 3회말에는 2사 이후 고종욱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이택근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또 한 점을 쫓아갔다.


경기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때려낸 윤석민(31, 넥센 히어로즈)


▲ '윤석민 역전 투런' 넥센 vs. 4-4 원점으로 만든 NC


2회와 3회 공격을 통해 추격에 불을 댕기기 시작한 넥센은 4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4회말 선두 타자 채태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윤석민이 해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윤석민은 1볼에서 들어온 해커의 슬라이더(128km/h)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투런 아치(비거리 125m)를 그려냈다.


그러나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홈런 한 방에 역전을 허용한 NC는 곧바로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박민우의 중전 안타 등을 통해 2사 1루 기회를 잡았고, 좌중간을 가르는 나성범의 2루타를 앞세워 4-4 동점을 만들어냈다.


리드를 안겨주는 3루타를 때린 김성욱(23, NC 다이노스)


▲ 균형 허문 NC 김성욱의 1타점 3루타-깔끔한 불펜 릴레이


6회까지 양 팀은 4-4의 균형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NC의 7회초 공격에서 균형이 깨졌다. NC는 7회초 1사 이후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간 뒤, 김성욱이 우중간 3루타를 때려 1루에 있던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장타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은 NC는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또 한 점을 달아났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NC는 8회초 공격에서 2사 이후 강민국이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지석훈이 고척돔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 또 한 점을 추가했다. 이 사이 해커에 이어 등판한 최금강과 임정호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이 임병욱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견제 실책과 폭투를 범하며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김진성이 추가 실점 없이 8회를 막은 가운데, NC는 7-5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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