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개막전 아쉬움? 시즌은 길다.. 라팍에서 1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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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파이어볼러 차우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좌완 파이어볼러 차우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파이어볼러' 차우찬(29)이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쳤다. 개막전에서 남긴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낸 모양새다. 경기 후 차우찬이 소감을 남겼다.


차우찬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t와의 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3-1로 앞서 있어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차우찬은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와 가진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다. 시즌 첫 등판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퀄리티스타트는 기록했지만, 내용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이날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상대는 kt였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4경기 16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7.71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묵직한 속구에 슬라이더-포크볼-커브를 더하며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특히 탈삼진 8개를 뽑아내며 지난 시즌 탈삼진왕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경기 후 차우찬은 "개막전에서는 컨디션은 좋았는데,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는지 제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오늘은 차분하게 던졌고, 제구가 잘 됐다.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포크볼을 다소 많이 구사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 전 kt전에서 속구를 많이 맞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t의 개막전을 봐도 빠른 공 공략을 잘 하더라. 그래서 체인지업(포크볼)을 많이 던지려고 마음 먹었다. 잘 먹혔다"라고 설명했다.


개막전 패배의 아쉬움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경기인데, 잘 던지지 못해서 첫 승을 상대에게 주고 말았다. 그래도 시즌은 길다. 나중에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이기면서 1등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팀의 1선발로 뛰는데 부담은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부담은 전혀 없다. 윤성환 선배도 돌아왔고, 다른 선배들이 있다. 선배들을 잘 따라가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수비의 도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투수로서 수비가 좋으면 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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