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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투런포' 서동욱 "흥분 안 가라앉아.. 와이프에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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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동영 기자
대타 투런 홈런을 폭발시킨 서동욱. /사진=김동영 기자
대타 투런 홈런을 폭발시킨 서동욱. /사진=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의 서동욱(32)이 KIA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폭발시켰다. 그것도 대타로 나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셈이다. 경기 후 서동욱이 소감을 남겼다.


서동욱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들어서 쐐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5-1에서 7-1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이었다. 결국 KIA는 이날 7-2로 승리했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입단한 서동욱은 이날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하지만 대타로 나서 인상적인 홈런을 폭발시켰다.


서동욱은 팀이 5-1로 앞선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삼성 불펜 김동호. 그리고 김동호의 3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5번째이자 통산 770번째 대타 홈런이었다. 서동욱 개인으로는 두 번째 대타 홈런이다. 지난 2013년 7월 17일 문학 SK전에서 대타로 나와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그리고 이 홈런은 서동욱의 시즌 1호 홈런이기도 했다.


경기 후 서동욱은 "기분이 좋다.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홍세완 코치님과 타격폼을 살짝 수정했다. 배트를 조금 세웠다.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구종을 노린 것은 아니다. 상대 투수가 무브먼트가 좋은 투수여서 올려서 친다는 생각을 했는데 홈런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동욱은 "오늘 와이프가 야구장에 왔다. 이 홈런을 와이프에게 바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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