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물의를 일으킨 응원단장의 교체를 결정했다.
KIA 구단은 4일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유감을 표한다.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 문제를 일으켰던 고수를 전면 교체했고, 응원단장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당분간 응원단장 없이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주중 잠실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KIA 응원단의 고수가 출입용 팔찌를 지인에게 무단으로 넘긴 것이 문제가 됐다. KIA 구단에 따르면 해당 고수가 학교 후배에게 팔찌를 넘겨줬다. 이 경우 넘긴 사람도, 받은 사람도 퇴장 처리된다.
이 사실을 확인한 경호업체 직원이 팔찌를 양도 받은 학생들을 퇴장 조치했고, 넘겨준 고수에게도 퇴장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KIA 팬들까지 가세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때 경호업체 직원이 머리에 부상을 입으며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벌어졌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KIA 구단은 문제를 일으킨 고수를 곧바로 교체했다. 이후 응원단장까지 교체를 결정했다. 3일까지는 응원단장 교체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4일 교체가 확정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