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결승 번트' 이여상 "3루 송광민 위치 보고 스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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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우종 기자
이여상.
이여상.


연장 10회 짜릿한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킨 이여상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1승38패를 기록, 지난 4월 21일 사직 경기 이후 한화전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한화는 26승2무39패를 올리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이여상은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2사 1,3루 기회서 3루 방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여상은 경기 후 "전 타석에서 대타 역할에 실패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 다시 타석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는데, 찬스가 와서 꼭 살리고 싶었다. 송광민의 수비 위치를 보고 기습적으로 시도한 번트인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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