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몰리터 감독 "박병호, 다시 강해지도록 도울 것"

발행:
국재환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AFPBBNews=뉴스1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몰리터 감독이 박병호(30)의 마이너리그행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가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울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미네소타는 2일(한국시간) "미겔 사노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고, 박병호를 구단 산하 트리플A 팀 로체스터로 내려 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244타석 동안 12홈런을 때려냈던 만큼, 파워 면에서는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병호는 5월과 6월에 접어들며 좀처럼 방망이에 공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고, 21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무려 80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선구안 측면에서 심각한 약점을 드러냈다.


결국 미네소타는 2일 박병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내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박병호의 마이너리그행이 결정된 뒤, 몰리터 감독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몰리터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와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된 상황을 이해했다"며 "그동안 부진을 겪었던 만큼 부담도 컸을 것이다. 미네소타에 와서 좋은 모습을 보이길 원했고, 또 자존감도 높은 선수였지만 부진을 겪으면서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것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다시 심리적인 측면에서 강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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