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박병호 부진, 전반기 미네소타의 잘못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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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재환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AFPBBNews=뉴스1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AFPBBNews=뉴스1


시작만 하더라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는 슬럼프를 이겨내지 못한 끝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가고 말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박병호의 부진이 미네소타의 전반기에서 잘못된 점으로 꼬집었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시즌이 시작되기 전만 하더라도 미네소타는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개막 9연패 늪에 빠진 것과 함께 35승 56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문 채 전반기를 마치고 말았다. 이 가운데 잘못된 점 중 하나는 박병호의 부진이었다. 박병호는 4월 한 달간 6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내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그러나 슬럼프를 이겨내지 못했고 이달 초 트리플A 로체스터로 내려가야 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슬럼프와 더불어, 에디 로사리오, 오스왈도 아르시아, 호세 베리오스, 케빈 젭슨 등의 부진이 이어진 끝에 지구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고 보도했다.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는 자신의 장점인 파워를 과시하며 4월 한 달간 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타율(0.227)과 타점(8타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조금만 더 적응한다면 성적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강속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걸은 끝에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고 말았다.


트리플A에서도 고전하는 모습이다. 박병호는 로체스터 소속으로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25타수 5안타)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아직까지 장타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고, 3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8개의 삼진을 당하며 선구안 측면에서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전반기 동안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박병호가 올스타 휴식기를 기점으로 되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LB.com은 "주축 선수들의 부진뿐만 아니라 부상도 뼈아팠다"며 "미네소타는 필 휴즈, 글렌 퍼킨스, 미겔 사노, 트레버 플루프 등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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