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스타전] 이승엽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후배들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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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동영 기자
올스타전 팬사인회에 참가한 이승엽. /사진=김동영 기자
올스타전 팬사인회에 참가한 이승엽. /사진=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타자' 이승엽(40)이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전에 나선다. 하지만 정작 이승엽 자신은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이승엽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나선다. 프로 입단 후 무려 10번째 올스타다. '국민타자'답게 꾸준히 올스타전에 나오고 있다.


올 시즌 이승엽은 82경기에서 타율 0.290, 15홈런 67타점, 출루율 0.376, 장타율 0.494, OPS 0.870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력으로나, 인기로나 올스타에 뽑힐 자격은 충분하다.


하지만 정작 이승엽 자신은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후배들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승엽은 "올해는 안 될 줄 알았는데, 팬투표로 뽑혔다. 10번째 올스타전에 나온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그래도 이번이 올스타는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후배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잘하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그 선수들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더했다.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엿보였다. 자신을 뛰어 넘으라는 메시지일 수도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올스타전을 묻는 질문에는 "첫 올스타전(1997년)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홈런까지 치면서 MVP 가능성이 90% 이상이었다. 그런데 우리 팀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역전 당했고, MVP를 놓쳤다. 유일한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한 번도 MVP 기회가 없었다. 홈런은 간간이 쳤는데, 잘 안 되더라. 솔직히 매번 MVP는 노린다. 출전할 때마다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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