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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스타전] '멀티홈런+100% 출루' 민병헌, 축제서 가장 빛난 별

발행:
고척=국재환 기자
두산 민병헌
두산 민병헌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났던 별은 단연 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29)이었다. 그는 멀티홈런과 함께 100% 출루까지 이끌어내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 운집한 별들 중 가장 빛난 별로 등극했다.


민병헌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의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솔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4 완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민병헌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신재영(넥센)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1볼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으나, 4구째 들어온 시속 125km 슬라이더를 받아 쳐 고척 스카이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민병헌의 홈런과 함께 고척 스카이돔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첫 타석에서의 홈런은 시작에 불과했다. 민병헌은 팀이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나눔 올스타의 세 번째 투수 송창식(한화)을 상대로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작렬시켰다. 또 한 번 터진 민병헌의 장타와 함께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이한 드림 올스타는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한 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이승엽의 번트에 이은 야수선택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어나갔고, 양의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더해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민병헌은 첫 타석 홈런에 이어 또 한 번 홈을 밟으며 두 타석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민병헌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득점에 기여했다. 민병헌은 팀이 4-3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볼넷을 획득, 2사 1, 2루 기회를 마련했다. 드림 올스타는 민병헌이 출루에 성공한 뒤 최형우의 적시타를 앞세워 또 한 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민병헌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네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대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1사 이후 박경수, 정의윤의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팀이 7-3으로 앞서간 가운데, 민병헌은 나눔 올스타의 일곱 번째 투수 이재학(NC)을 상대로 초구 볼을 걸러낸 뒤 2구째 들어온 시속 133km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비거리 115m의 백투백투백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지난 2010년 양준혁(당시 삼성), 홍성흔, 가르시아(이상 당시 롯데) 이후 6년 만에 올스타전 세 타자 연속 홈런이 완성됐다.


더 이상의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경기가 드림 올스타의 8-4 완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올스타전 최고의 별은 단연 민병헌을 꼽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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