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투수 루카스 하렐(31)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 추신수(34)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루카스와 좌완 불펜투수 다리오 알바레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내야 유망주 트래비스 데메리트를 애틀란타에 보냈다.
루카스는 지난 시즌 LG에서 33경기 10승 1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3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기복이 심한 제구력으로 리그 최다 볼넷 108개를 범했다. 결국 재계약에 실패한 루카스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루카스는 지난 5월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지난 7월에 빅리그로 콜업됐다. 루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5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3.38의 좋은 성적을 보였다.
현재 텍사스의 선발진은 데릭 홀랜드, 콜비 루이스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백이 많은 상황이다. 루카스의 영입으로 선발진 강화를 노리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루카스는 닉 마르티네즈 자리에 들어가 8월 1일(현지시간 31일 일요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서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루카스와 함께 팀을 옮긴 알바레즈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 3승 1패 평균자책 3.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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