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리우올림픽] 박태환, 1500m 출전 포기.. 올림픽 조기 마감

발행:
심혜진 기자
박태환./사진=뉴스1
박태환./사진=뉴스1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2016 리우 올림픽 도전을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뉴스1에 따르면 박태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자유형 1500m 예선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00m 경기를 마친 뒤 "1500m는 전혀 준비를 하지 않아 경기에 나가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한 바 있어 어느 정도 예상은 할 수 있었다. 그의 호주인 지도자인 던컨 토드를 비롯해 전담팀들은 남은 경기 출전에 불참하는 것이 낫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금지 약물 '네비도'를 복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로 인해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기간 동안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은데다 심적 고통도 컸다. 여기에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출전에 제동을 걸면서 또 한번 타격을 받았다. 결국 스포츠중재 재판소의 결정으로 올림픽 무대에 출전하기는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박태환은 지난 7일 주종목이었던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63를 기록해 전체 50명 중 10위에 머물렀고, 8일 치른 200m 예선에서는 1분48초06로 29위에 그쳤다. 그리고 이틀 후인 10일 100m 예선에서는 49초24로 공동 32위를 기록하며 세 종목에서 전부 예선 탈락했다.


공식 포기 의사를 국제수영연맹(FINA)에 전달한 박태환은 11일 귀국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BTS 정국 '반짝이는 눈빛'
유다빈밴드 '2집으로 코다'
'아이브 동생그룹' 아이딧, 프리데뷔 마치고 정식데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방시혁, '1900억 부당이득 의혹' 경찰 조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LA 손흥민 신드롬' MLS 2호골 폭발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