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오영란 천금 선방 女핸드볼, 네덜란드와 무승부..1무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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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패 뒤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패 뒤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여자 핸드볼이 조별예선 2연패 끝에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푸투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예선 3차전서 네덜란드와 32-32로 비겼다.


권하나가 1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선미가 6점, 류은희가 4점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접전 끝에 17-18로 마친 뒤 후반 한때 22-26까지 뒤쳐졌으나 종료 40초를 남겨두고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앞서 러시아, 스웨덴에 모두 졌던 한국은 강호 네덜란드를 맞아 선전하며 패배를 면했다. 1무 2패로 B조 5위에 머물렀고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은 남은 프랑스, 아르헨티나전을 모두 이겨야 따낼 수 있다.


1~2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가던 한국은 15-14로 앞선 전반 27분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으나 21-21로 맞선 후반 6분부터 연속 5실점하며 흔들렸다.


권하나의 연속 득점으로 재정비에 나선 한국은 후반 20분부터 매섭게 반격했다. 25-29로 뒤진 후반 20분 17초 유효진이 득점한 뒤 류은희가 네덜란드의 슛을 막아 공격 찬스를 되찾았다. 김민지,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28-29까지 따라갔다. 후반 25분에는 권하나가 극적인 역전 골에 성공해 30-29로 리드했다. 곧바로 재역전을 당했고 후반 29분 18초에 류은희의 득점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김진이가 반칙을 범해 7m 드로우를 허용했다. 사실상 버저비터를 내준 상황이나 다름 없었는데 베테랑 골키퍼 오영란이 극적으로 선방하며 한국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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