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1위 타카하시 아야카-마쓰토모 미사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서 카밀라 리테르 율-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조에 2-1(18-21 21-9 21-1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 배드민턴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셈이다. 일본 대표팀은 4강전에서 한국의 정경은-신승찬조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결과는 2-0 완승이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복식 종목에서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노골드에 그쳤다.
박주봉 감독은 2004년 부임 후 3번의 올림픽을 치르면서 일본을 강팀으로 변화시켰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4강 진출을 이끌었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안기는데 이어 이번 대회 금메달까지 수확하며 새 역사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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